Coffee or Wine?
야심한 밤, 목은 타오르고… 자정이 다 되어서 끔찍하게 생각나던 커피 한 잔.
원체 알콜엔 이길 수 없는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탓에 혼자 홀짝거리는 와인생활은 꿈도 못 꿔 본 콩부인. 신세한탄하며 모카팟으로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뽑아 놓고 컵을 찾아 찬장 문을 열던 바로 그 때, ‘왜 나는 안 되겠니?’ 라며 가지런히 나를 내려다보던 와인잔들…
‘그래, 스페인 스타일!’
2009년 봄, 친구와 여행 중이던 그 곳에서 그저 아이스커피만 찾던 내게, 다들 무심한 눈빛으로 ‘니가 알아서 해드세요..’라는 듯 얼음채운 컵들을 성의없이 내주던 스페인카페 사람들. 그 와중에, 어느 무심한 손길을 타고 건내졌던 얼음채운 와인잔. 그리고 이에 몹시 열광했던 나. 그때 그 기분을 되살려 와인잔에 아이스더블샷을 만들어 분위기를 잡으니…와인따위 부러울쏘냐!
그렇게 즐기고 싶은 것 같습니다. 커피라는 걸 말이죠.
아침부터 새벽까지…종이컵, 머그잔, 텀블러, 보온병, 와인잔, 맥주잔, 커피잔 등등.. 언제 어디서든 제 멋대로 즐겁고 자유롭게…그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 블로그를 열고 트위터를 합니다.
미국의 커피와 카페소식, 혼자 이리저리 홀짝대며 도전하는 커피 배움기, 그리고 가끔 미친척 훌쩍 떠나는 저의 커피여행기까지…부지런히, 고급스럽지 않게 재잘거릴 예정이니 각오들 하시고 잦은 방문과 트윗친구 해주세요. ^^;;
‘커피의, 콩부인에 의한, 커피러버들을 위한’ 콩부인 블로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_ _)(-_-)v
2010년 5월 6일 자정근처에 아이스 드립커피를 홀짝이며..
콩부인 드림.
Many congrats! Hope to read this in English soooooon.=)
himosqui
May 9, 2010 at 9:15 am
Thx. I wish I could… =(
Beanwife
May 9, 2010 at 10:26 am
커피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낼수있음에 🙂
pjenjen
May 9, 2010 at 9:22 am
둘에게도 잘 어울릴 것 같음에…^^
Beanwife
May 9, 2010 at 10:25 am
와우 ~ 이런걸 쓰시고 계셨군여 ㅎㅎ 우연히 트윗보고 놀러왔어요
Kay
September 29, 2010 at 11:3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