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콩부인, Coffee Beanwife

커피 라이터, 콩부인입니다.

Posts Tagged ‘커피 테이스팅

결국 마블러스(Ma’velous)한 에스프레소 한잔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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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날 그 한잔을 마시기 전까지 그녀의 기분은 참 뭐 같았다. 일주일째 비가 내리는 것도 모자라 우중충한 토요일 오후, 자꾸 의식하게 만드는 다운타운의 홈리스들, 그리고 지루한 토요일 오후 끝에 결국 사소한 것에 터져버린 그들의 다툼.

티격태격하던 말다툼을 잠시 멈추고 카페 Ma’velous의 문을 열고 머쓱하게 들어선다. 느즈막히 주말 오후 손님을 정겹게 맞이하는 바리스타에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 두 사람. 애써 안면근육에 힘을 주어 한쪽 입꼬리를 올려 간신히 웃으며 에스프레소 한잔과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불편한 공기. 이미 바리스타는 그들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알아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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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핑(Cupping)의 세계-맡고, 마시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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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건포도, 민트, 로즈메리, 카레, 호박, 토마토, 블루베리, 라일락…그리고 올리브, 허니브레드, 코코넛, 사과, 딸기, 블루베리 파이에 심지어 마리화나(?) 맛이 나며 시럽, 마시멜로우, 크림 같은 식감이라고 표현된 이 음료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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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oir Coffee(테루아커피) 방문기 2탄. ‘George Howell과 한 테이블에서 커핑스푼을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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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oir Coffee 회사 구석구석 알찬 구경(방문기 1탄)을 하고 나니 어느덧 커핑룸엔 George의 딸이자 현재 Terroir의 커피 소싱 디렉터(Director of Coffee Sourcing)를 맡고 있는 Jennifer Howell이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커피로 커핑 테이블을 준비해 놓았다. 아.. 손발이 척척 맞는 훈훈한 커피 가족의 모습.

사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설레임은 George Howell이 커피를 테이스팅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과 한 테이블에서 같이 커핑스푼을 드는 호사를 누리는 것. 최고의 커피를 찾아 경매하는 Cup of Excellence프로그램의 창단멤버이자 날카로운 미각과 오랜 경력의 커피 테이스터와 한 테이블에서 커피 맛을 보고 평가할 수 있다니…준비된 커핑(Cupping) 테이블을 보자 내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커핑 테이블엔 상석이 없다. Read the rest of this ent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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