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콩부인, Coffee Beanwife

커피 라이터, 콩부인입니다.

Posts Tagged ‘카페 투어

결국 마블러스(Ma’velous)한 에스프레소 한잔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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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날 그 한잔을 마시기 전까지 그녀의 기분은 참 뭐 같았다. 일주일째 비가 내리는 것도 모자라 우중충한 토요일 오후, 자꾸 의식하게 만드는 다운타운의 홈리스들, 그리고 지루한 토요일 오후 끝에 결국 사소한 것에 터져버린 그들의 다툼.

티격태격하던 말다툼을 잠시 멈추고 카페 Ma’velous의 문을 열고 머쓱하게 들어선다. 느즈막히 주말 오후 손님을 정겹게 맞이하는 바리스타에게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드는 두 사람. 애써 안면근육에 힘을 주어 한쪽 입꼬리를 올려 간신히 웃으며 에스프레소 한잔과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한다. 그리고 계속되는 불편한 공기. 이미 바리스타는 그들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알아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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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커피탐방기 #3-1. Soft Hot-scream @Cafe Grum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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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A.한인타운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B.Stumptwon Coffee Roasters에서 무사히 tweetup을 마치고 나니 왠지 나도 뉴요커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얄팍한 자신감이 생긴다. 알콜에게 시간을 양보하느라 보통 저녁 7-8시면 문을 닫는 카페들이기에 발걸음을 재촉하는 콩부인. 길찾기 신경은 아이폰에게 모두 다 떠넘기고 여유로운 여행객 모드로 카페탐방 첫날의 세번째 목적지 C. Cafe Grumpy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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